朴대통령, 유엔무대서 7차례 연설..3차례는 영어로

北리수용 일행, 대화·인사없이 朴대통령 좌석앞 지나가

박 대통령, 유엔 개발정상회의 기조연설 (뉴욕=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2015.9.27 srbaek@yna.co.kr

박 대통령, GEFI 고위급회의 연설 (뉴욕=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5.9.27 srbaek@yna.co.kr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 마무리 연설 (뉴욕=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서 마무리 연설을 하고 있다. 2015.9.27 srbaek@yna.co.kr

박 대통령, 미국 싱크탱크와 간담회 (뉴욕=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석학들과의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토마스 허바드 이사장, 박 대통령, '아시아 소사이어티' 케빈 러드 정책연구소장(전 호주 총리). 2015.9.27 uwg806@yna.co.kr

北리수용 일행, 대화·인사없이 朴대통령 좌석앞 지나가

(뉴욕=연합뉴스) 정윤섭 박성민 기자 =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유엔 방문 기간 총 7차례 연설 또는 발언을 하며 이 가운데 3차례는 영어로 진행한다.

이번 유엔 외교무대에서 박 대통령 연설은 ▲유엔 개발정상회의 기조연설(26일, 이하 현지시간 기준)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회의 기조연설(26일)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 개회사 및 폐회사(26일) ▲유엔개발정상회의 상호대화 개회사(27일)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오찬 발언(27일) ▲유엔총회 기조연설(28일) ▲유엔 평화활동(PK0) 정상회의 연설(28일) 등 모두 7차례다.

이들 행사 가운데 박 대통령은 26일 오후 유엔본부에서 열린 GEFI 고위급 회의와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서 영어로 연설했고, 28일 열리는 유엔 평화활동 정상회의 연설도 영어로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박 대통령은 GEFI 고위급 회의에선 이리나 보코나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부인인 유순택 여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부인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에 이어 4번째로 연단에 올라 영어로 연설했다.

박 대통령 다음으로는 파키스탄의 10대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연설자로 나섰다.

또한,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서는 공동주최국 국가원수 자격으로 참석하는 만큼 개회사와 폐회사 모두 영어로 진행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유엔 평화활동 정상회의에서도 영어 연설을 통해 유엔의 평화활동 발전을 위한 기여방안 등 세계 평화안보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우리나라가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유엔총회 방문 때도 기후변화 정상회의, 안전보장이사회 정상회의 등에서 영어로 연설한 바 있다.

이밖에 박 대통령은 유엔 무대에서의 첫 공식 일정인 이날 오전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는 한국어로 기조연설을 했고, 유엔 개발정상회의 상호대화 개회사,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오찬 발언, 유엔총회 기조연설도 한국어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박 대통령과 수행단이 유엔 개발정상회의 기조연설을 위해 유엔총회 회의장 좌석에 앉아있을 때 북한의 리수용 외무상 일행은 우리측 대표단 앞을 지나쳤으나 대화나 눈인사는 없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리 외무상은 박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3일 뉴욕에 도착했으며, 리 외무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조연설을 한다. 리 외무상은 내달 1일 유엔총회 연단에 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CPE) 대표단 자격으로 뉴욕을 방문한 새누리당 이주영, 이재영, 전정희, 김종훈 의원은 이날 박 대통령의 유엔개발정상회의 기조연설과 GEFI 고위급 회의 연설 등을 지켜봤다. 이들은 28일 박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까지 청취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min22@yna.co.kr

☞ '핏빛 큰 보름달'…미국 일부 기독교인 사이에 종말론

☞ 청주야구장 몰카 동영상 인터넷상에 유포한 20대 검거

☞ "본국은 난리인데…" 사우디 왕자 美서 성폭행 기소

☞ 법원 "성형수술 결과 너무 부자연스럽다면 배상해야"

☞ NASA "화성 미스터리 풀렸다"…'주요 과학 발견' 발표 예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