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은 부산·前 대표는 열세 지역' 출마 요구

송영석 2015. 9. 2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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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 연합의 혁신위원회가 문재인 대표 등 전.현직 당대표들에게 험지 출마나 불출마 선언을 촉구했습니다.

이른바 살신성인의 결단을 요구한 것으로 현역 물갈이의 신호탄이 될 공천쇄신안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혁신위의 물갈이 리스트는 예상보다 수위가 훨씬 높았습니다.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문재인 대표에게는 부산 출마를, 2007년 이후 당을 이끈 정세균,문희상,이해찬,김한길, 안철수 의원 등 전직 대표 5명에게는 살신성인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상곤(혁신위원장) : "계파주의와 기득권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우리당의 책임 있는 분들의 백의종군, 선당후사가 필요합니다. 열세지역 출마를 비롯한 당의 전략적 결정을 따라 주십시오."

부정부패 관련인사는 아예 공천 배제를 선언했습니다.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후보 신청 자체를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박지원·김재윤 의원이 대상입니다.

재판을 받고 있는 신계륜·신학용 의원도 공천 불이익이 예상됩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탈당인사에 대해선 복당 불허 등 무관용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혁신위는 또 문재인 대표를 끈질지게 비판해온 조경태 의원에 대해선 이례적으로 공개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쇄신대상으로 거론돼온 당내 86 그룹은 이번 발표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혁신위가 마지막 발표로 공천 물갈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자 당내는 지지와 반발 등이 교차하면서 하루종일 술렁거렸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송영석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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