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TV만 보는 남편, 가장 큰 스트레스"

2015. 9. 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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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기혼 여성 2명 중 1명 꼽아

남성은 "경제적 부담"이 1순위

추석 때 아내와 남편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무엇일까?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가 이달 1~15일 회원 1482명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추석 때 가장 큰 스트레스에 대해 기혼 여성의 절반에 가까운 48.9%가 '하루 종일 음식 준비 시키고 남자들은 텔레비전만 볼 때'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친정에 안 보내주거나 늦게 보내주는 경우'가 18.9%, '남편 내조를 못한다며 잔소리할 때' 13.6%, '친정 가면 잠만 자는 남편' 12.5% 등 주로 남편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반면 기혼 남성의 경우 49.7%가 '목돈 지출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가장 큰 스트레스로 꼽았다. '장거리 운전'(20.3%), '아내의 투정과 구박'(16.9%)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때문에 기혼 남녀 응답자 10명 중 3명꼴인 30.9%는 명절 뒤 부부갈등이나 고부갈등이 발생한다고 응답했다.

기혼 여성들은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시어머니의 말이 뭐냐'는 주관식 질문에 "얘야 아범 좀 챙겨라, 야윈 것 같다", "넌 살쪘구나!", "내 아들 고생한다", "나같이 좋은 시어머니 없다", "벌써 가니?" 등이라고 답해, 남편만 챙기는 시어머니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냈다.

추석 명절의 변화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8.4%가 '명절에 모이는 식구 수도 줄고, 친인척의 방문도 많지 않은 점'을 들었다.

수원/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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