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티 팍팍..'응답하라 1988' 포스터 공개
'응팔'은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3번째 작품.
'응팔'은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드라마다. 정겨운 이웃, 아날로그식 사랑 등 그때 그 시절 이야기로 진한 향수와 공감을 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드라마 콘셉트에 맞춰 촌티 폴폴 풍기는 80년대 복고 스타일을 완벽히 재현했다.
가장 뒷줄에 서 있는 아줌마 3인방 이일화, 라미란, 김선영은 모두 브로콜리 머리를 했고, '응사'에서 대학교 신입생 '삼천포'를 연기했던 김성균은 2대8 가르마에 안경을 낀 아저씨가 됐다.
가운데 줄에 자리한 젊은 배우들도 촌티 팍팍 풍기기는 마찬가지다. 박보검과 류준열은 모두 바가지 머리를 하고 있고, 이동휘는 5대5 가르마를 하고 큰 안경을 낀 채 야구점퍼를 입고 있다. 혜리 역시 '여고생 단발'에 통넓은 청바지를 입고 앉아 있다.
가장 앞줄의 안재홍은 자주색 라운드티에 초록색 바지를 매치하고 어벙한 표정을 짓고 있다. 체크무늬에 안경을 낀 류혜영은 모범생 포스를 풍기지만 한 성질 할 것같은 썩소를 머금고 있다.
제작진은 "배우들이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준 것은 물론이고 카메라 프레쉬가 눈부셔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제스처를 취하는 등 촬영에 적극적으로 임했다"면서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이 되는 드라마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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