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분간 5골' 레반도프스키 "나도 놀랐다"

권태정 2015. 9. 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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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27, 바이에른뮌헨)가 9분간 5골을 넣는 대기록 속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레반도프스키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후반전 교체출전 해 후반 6분부터 15분까지 9분간 5골을 내리 넣었다. 바이에른은 레반도프스키의 폭주에 힘입어 5-1 대승을 거뒀다.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은 기록적이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의 최단 시간 해트트릭을 4분으로 앞당겼다. 최단시간 4골, 최단시간 5골 역시 마찬가지다. 또한 교체 선수가 해트트릭 이상을 기록한 것은 분데스리가 최초다.이날 레반도프스키에게만 5골을 허용한 볼프스부르크는 지난 리그 5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수비가 단단한 팀이었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감독이 "믿을 수 없다.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골을 넣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다.현실감 없는 활약에 레반도프스키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레반도프스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냥 미친 것 같다. 믿을 수 없다. 나는 그저 슈팅을 했고 이후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생각하지 못했다. 매우, 매우 만족스럽다"며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레반도프스키는 이어 "세 번째인가 네 번째 골이 들어가고 전광판을 봤을 때 너무 많은 시간이 남아있어서 놀랐다"고도 했다.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찬사를 보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런 경험을 전에 해본 적이 없다. 9분간 5골이라니. 감독과 선수로서 모두 경험해본 적 없는 일이다. 뭐라 설명할 수가 없다. 그로 인해 매우 기쁘다. 그의 자신감과 우리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바이에른의 주장 필립 람은 재치 있게 화답했다. 람은 "기억해야 하는 중요한 것. 레반도프스키는 오늘 7골을 넣을 뻔 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는 두 번의 기회를 놓쳤다"며 농담으로 동료의 활약을 칭찬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클래식 FOCUS] '강등후보' 인천, 기적까지 단 한걸음[이주헌의 유럽축구기행] ② 기성용의 '양념치킨' 직관 손흥민은 '에이스'라리가, "카탈루냐 독립시 바르사 참가 불허"[영상 인터뷰] 박지성과 직접 만나 PSV와 맨유를 묻다[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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