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뭐 봤어?] 잘나가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아쉬운 이유

박수정 2015. 9. 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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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21회 2015년 9월 19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다섯 줄 요약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고, 헤어디자이너 차홍과 하연수가 새로운 채널로 방송을 진행했다. 차홍은 제작진들의 헤어스타일을 바꾸며 방송을 시작했고, 하연수는 드라이플라워를 만들었다. 김구라는 영화를 주제로 방송을 했고 박지우는 여전히 모르모트PD의 강습을 하며 방송을 진행했다. 이찬오와 김새롬은 오세득과 함께 요리방송을 하며 전반전을 시작했다.

리뷰
매주 콘텐츠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번에 눈에 띄는 방송은 바로 헤어디자이너 차홍. 차홍은 조곤조곤한 말투와 완벽한 포장실력을 선보이며 ‘이은결과’로 시청자들의 눈에 낙인 찍혔다. 매주 바뀌는 출연자들로 매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마이 리틀 텔레비젼'(이하 마리텔)만의 매력이다. 차홍과 함께 첫 방송을 시작한 하연수는 그녀만의 귀여운 매력으로 전반전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매주 색다른 방송을 볼 수 있다는 ‘마리텔’의 장점에는 아쉬운 몇 가지 방해물들이 존재한다.

시청자들과 소통하여 만들어가는 방송. 발군의 센스를 가진 시청자들의 댓글들은 ‘마리텔’ 내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를 위해 방송 전 미리 방송되는 인터넷방송은 아쉽게도 기사화 되며 스포일러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온다. 하연수의 거북이 모습은 이미 방송도 되기 전 기사화되어 이미 방송 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미리 알고 있다고 하연수의 귀여움이 반감되진 않지만 처음 봤을 때의 임팩트가 사라지는 것은 시청자입장에서 아쉬움이 크다.

매주 새로운 출연자가 등장하면서 시청자와 출연자들과의 알아가는 단계가 필요하다. 이전 황재근이나 박지우처럼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재밌는 방송을 했음에도 낮은 시청률을 기록한다. 마치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 프라이팬에 불이 빨리 달궈지기를 기다리듯. 첫 출연자들을 알아가기까지 시청자들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새로운 콘텐츠를 보여주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보내는 이 시간들. 이 때문에 매주 새로운 게스트를 보여주는 김구라나 처음 하는 방송들은 전반전 보다 후반전에서 포텐이 터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방해들에도 불구하고 제작진들은 편집을 이용해 CG로 아쉬움들을 채워준다. 인터넷 방송보다 더 재밌는 그림만을 편집해 CG를 입히고, 후반전 예고를 전반전에 보여주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 적은 시간이지만 첫 출연자들을 방송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줌으로써 앞서 말한 아쉬운 점들을 보완하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젠 게스트의 절반 이상이 제작진이 된 지금 앞으로의 제작진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수다 포인트
-새롬씨 셰득이방 입사를 축하드려요!
-본격 게스트 절반이 제작진인 방송, 정말 이례적이네요.
-하연수씨 귀여움이 도를 지나치신 것 아닙니까?(정색)

함지연 객원기자
사진 MBC ‘마리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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