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월' 박상원, 도지원에 불임 선언 후 딸 입양 제안

장아름 기자 2015. 9. 1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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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내 딸, 금사월' 박상원이 도지원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알렸다.

19일 밤 10시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 연출 백호민) 5회에서는 금빛 보육원을 찾아가 오혜상을 만난 오민호(박상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민호는 오혜상과 헤어진 후 오혜상을 반드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아내 한지혜(도지원 분)에게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당신이 아이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안다. 죄 짓는 것도 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병원 가서 검사 받고 왔다. 나 아이 가질 수 없다고 한다. 나한테 문제가 있다고 한다"고 고백했고, 한지혜는 놀라워했지만 그간 오민호가 많이 고민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를 외려 위로했다.

이에 오민호는 "당신만 괜찮다면 아이 입양하고 싶다. 당신만 괜찮다면 당신 닮은 딸 키워보고 싶다. 워낙 사랑이 많은 사람이니까 틀림 없이 좋은 엄마가 될 것"이라며 "살면서 당신에게 다른 걸 바라지 않겠다. 뜻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한지혜는 당황하며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 날 한지혜는 "우리 아이 입양하자. 더이상 늦출 이유 없다고 본다"며 "당신 믿고 용기 내서 한 번 해보겠다"고 말해 오민호를 감동시켰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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