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 감독 "레오 지각 합류, 조금 부담"

이형석 2015. 9. 18. 13: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이형석]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는 17~24일까지 일본 시즈오카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그런데 외국인 공격수 레오(25·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는 개인사로 인해 전훈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임도헌(43) 삼성화재 감독은 레오의 지각 합류를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짐했다.

보통 외국인 선수는 이 기간 동료들과 손발을 맞춘다. 한국 무대 4년째를 맞는 레오도 예년에는 빠르면 8월 중순, 늦어도 8월 말 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팀 합류가 늦어질 수 있겠다"고 구단에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레오가 이달 말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레오는 팀 공격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레오는 2012~2013 시즌부터 2014~2015 시즌까지 3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또 남자부 사상 처음으로 3시즌 연속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역대 한 시즌 최다인 1282점을 올리며 최고 외국인 선수로 군림했다.

2015~2016 V리그는 다음달 10일 개막한다. 그 동안 강한 조직력을 자랑한 삼성화재로선 그의 뒤늦은 합류가 아쉽기만 하다. 아무래도 손발을 맞추면서 조직력을 가다듬기에는 다소 시간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도헌 감독도 "다른팀 외국인 선수들은 이미 한 달 전에 합류했다. 레오가 늦게 들어오는 점이 좀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임도헌 감독은 그 동안 레오가 보여준 기량이 있는 만큼 믿는다. 임 감독은 "상황에 맞게 해야한다.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세터 (유)광우랑은 호흡이 잘 맞다"고 얘기했다.

1라운드 초반 경기 일정도 나쁘지 않다. 삼성화재는 10월 10일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 우승팀 OK 저축은행과 개막전을 갖는다. 이후 14일 대한항공, 20일 현대캐피탈, 27일 우리카드와 맞붙는다. 임도헌 감독은 "1라운드 초반 일정이 다소 띄엄띄엄 잡혀 있다. 반타작 승률만 올려도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레오의 체력이 문제인데 (경기 일정으로) 몸 상태를 잘 끌어올리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레오가 다소 늦게 합류하더라도 조급해 하지 않고 체력과, 조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임 감독은 "(레오가 늦게 합류해) 경기에서 졌다고 하고 싶진 않다.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즈오카(일본)=이형석 기자

[고척돔] 고척돔 완공, 마침표가 아니다

[슈퍼매치] 박주영 vs 권창훈, '수원 킬러'와 '요즘 대세'의 격돌

피츠버그 구단 “강정호 왼무릎 부상” 공식 발표

손흥민 “홈 데뷔전서 데뷔골을 넣을 수 있어 기뻐”

최악의 스포츠 노출 사고…‘아찔 혹은 민망’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