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승' 엄상백, "중간에서 형들이 잘 막아줬다"

2015. 9. 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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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선수민 기자] kt 위즈 우완 사이드암 엄상백(19)이 시즌 5승 소감을 전했다.

엄상백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kt도 KIA에 3-1로 승리하며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게다가 KIA를 상대로 거둔 두 번째 승리였다.

올 시즌 엄상백은 선발 투수로 꾸준히 자리를 잡았다. 분명 구위는 좋았지만 아직 경기 운영이나 체력적인 부분 등이 미숙했다. 이후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등판했는데, 지난달 28일 모처럼 잡은 선발 기회에서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그 상대는 공교롭게도 KIA였다. 엄상백은 이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꽁꽁 묵었다.

아울러 올 시즌 KIA를 상대로 가장 많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71의 기록. 완벽히 압도한 것은 아니지면 시즌 평균자책점 7.14에 비추어 보면 좋은 성적이었다. KIA전 피안타율 역시 2할5푼3리로 다른 팀에 비해 가장 좋았다. 그리고 시즌 마지막 KIA전에서도 씩씩한 피칭으로 승리를 낚았다.

경기 후 엄상백은 "불펜에서 컨디션이 좋아 경기에서도 유지하고자 했다"면서 "실투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중간에서 형들이 너무 잘 막아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후반기에도 페이스를 유지해 꾸준한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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