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디우프의 반박, "제라드, 흑인 차별했어"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2000년대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세네갈 출신의 공격수 엘 하지 디우프(34, 리즈 유나이티드)가 전 동료 스티븐 제라드를 강하게 비난했다.
제라드는 최근 발행된 자신의 자서전 'My Story'에서 발로텔리와 디우프에 대해 언급했다. 여기서 제라드는 발로텔리를 환상적인 재능이 있지만 정신력이 부족하고 항상 주목받기 원하는 선수라고 평했다. 더불어 디우프에 대해서는 배려심이 없으면 동료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디우프가 단단히 뿔이 난 모습이다. 16일 직접 세네갈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제라드의 자서전 내용을 반박했고, 나아가 제라드를 인종차별주의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디우프는 "발로텔리의 리버풀 생활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보인다. 나는 발로텔리에게 영국 출신이 아니라면 리버풀은 흑인 선수들 환영하지 않는다고 경고 한 바 있다"고 말한 뒤 "특히 제라드는 흑인 선수를 좋아하는 법이 없었다. 내가 리버풀에서 뛰던 시절 그는 나와 한 차례도 눈을 마주친 적이 없다"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리버풀서 제라드와 함께 뛰었던 또 다른 흑인 선수 라이언 바벨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제라드에게서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없다. 디우프가 잘못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라드를 옹호했다.
두 선수의 발언은 현지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라드는 디우프의 발언에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고 이에 디우프도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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