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클라우드쇼 2015] 문턱 낮아진 스마트 가전..센서 하나면 OK
“세탁을 완료했습니다.” 구형 세탁기에 센서를 부착하니, 스마트 세탁기로 바뀐다. 세탁이 끝났는데도 세탁물을 꺼내지 않으면 스마트폰에‘찾아가라’는 알림 메시지가 뜬다. 오래된 냉장고에 센서를 붙였더니, 보관 중인 식품의 유통 기한을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국제가전전시회(IFA) 2015’에서 화제를 모았던 LG전자의‘스마트싱큐 센서’이야기다.
스마트홈이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미래 기술이기는 하나, 소비자는 수백만원에 달하는 스마트 가전의 가격이 부담스럽다. LG전자는 이 점에 착안해 붙이기만 하면 구형 가전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는 센서를 내놓았다. 스마트싱큐 센서는 지름이 약 4cm인 원형모양의 탈부착 장치로 진동과 온·습도를 감지하고 스마트폰과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이 들어 있다. 스마트싱큐를 에어컨이나 로봇 청소기에 붙이면 밖에서도 제품을 켜고 끌 수 있다. 또 창문이나 현관문에 부착해두면 보안장치로도 쓸 수 있다. 문이 열릴때를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기 때문이다.
LG전자의‘홈챗’도 스마트홈의 미래를 잘 보여주는 서비스다.‘ 라인’,‘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를 청소기·냉장고·세탁기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동작과 기능을 제어하는 것이다. 맞벌이 부부가 출근할 때 채팅창에‘외출’을 입력하면 냉장고 등 집안 가전 제품이 절전 모드로 바뀐다. 또 귀가 시간에 맞춰 세탁기에 넣어둔 빨랫감을 미리 세탁할 수도 있다.
홈챗을 이용하면 요리도 즐거워진다. 스마트 광파 오븐은‘빵 반죽을 열심히 조리 중이에요.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30분!’이라고 채팅 창에 말을 걸어준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에서원하는 요리를 선택하면 오븐의 온도, 시간 등 조리 조건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스마트 냉장고는‘냉장실에 보관 중인식품 사진을 홈챗으로 보내줘 음식재료의 중복 구매를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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