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KBO 리그 최초의 40홈런-40도루 '눈 앞'

김동영 기자 입력 2015. 9. 15. 09:35 수정 2015. 9. 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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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동영 기자]

NC 테임즈가 KBO 리그에서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40홈런-40도루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8월 2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 이후 15년 만에 KBO 리그 통산 8번째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테임즈는 13일 현재 41홈런-36도루를 기록하며, 30홈런-30도루를 넘어 KBO 리그 전인미답의 40홈런-40도루에 도루 4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40홈런-40도루는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한 시즌에 KBO 리그보다 18경기가 많은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호세 칸세코(1988년), 배리 본즈(1996년),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년), 알폰소 소리아노(2006년) 등 단 4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며, KBO 리그보다 오래된 역사를 이어온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단 한 명도 기록하지 못한 진귀한 기록이다.

지난해 KBO 리그에 처음 등장하여 소속팀 NC를 창단 2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던 테임즈는 올 해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나타나 13일 현재 타율, 출루율, 장타율 1위, 타점 2위, 득점 공동 2위, 홈런 3위, 최다안타 4위, 도루 5위 등 타격 전 부문에 걸쳐 모두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특히 0.787을 기록하고 있는 장타율은 KBO 리그 원년 백인천(MBC)이 기록한 이래 33년간 깨지지 않았던 0.740의 시즌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0.495의 출루율 또한 2000년 호세(롯데)가 세운 0.503의 시즌 최고 기록을 넘보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9일 광주 KIA전에서 통산 17번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던 테임즈는 8월 11일 목동 넥센전에서 다시 한 번 사이클링히트를 만들어내며 KBO 리그에서 한 시즌에 2개의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이처럼 올 시즌 KBO 리그를 폭격하며 새로운 기록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테임즈가 KBO 리그 최초의 40홈런-40도루까지 달성해 신기록 행진의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을지 치열한 순위싸움 속에 막바지로 향해가는 KBO 리그에 또 다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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