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불 붙은 나바로의 홈런포, 개인타이틀 경쟁 '후끈'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박병호(넥센)의 4년 연속 수성으로 끝날 것 같았던 프로야구 홈런왕 타이틀 경쟁이 야마이코 나바로(삼성)의 분전으로 다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나바로는 지난 11일 대구 롯데전부터 13일 목동 넥센전까지 3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9월 들어 타율 0.419의 상승세를 탄 나바로는 이달에만 7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시즌 43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48개를 담장 밖으로 날려버린 박병호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31홈런을 기록했던 나바로는 KBO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하면서 장타율이 더 높아졌다. 무서울 정도로 강하게 풀스윙을 돌리는 나바로는 상대 투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나바로 (타선에서)혼자 다 하고 있다"는 농을 할 정도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여기에 손가락 부상으로 5경기 동안 빠졌던 박병호가 9월에 2홈런에 그치면서 더욱 그 끝을 알 수 없게 됐다. 1일 목동 LG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던 박병호는 11일 마산 NC전에서 홈런 1개를 추가했을 뿐이다.
나바로에 이어 에릭 테임즈(41개·NC)까지 홈런 레이스에 뛰어 들면서 시즌 막판까지 개인 타이틀 경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결국 모든 것은 박병호에게 달려있다. KBO 리그 최초의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눈앞에 둔 박병호가 남은 경기에서 어느 정도의 홈런을 터트리는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병호는 14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나바로는 15경기가 남아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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