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의 고백, "윌리안-크로스 리버풀행 직접 설득했어"
[스포탈코리아] 스티븐 제라드(35, LA 갤럭시)가 과거 윌리안과 크로스 영입에 직접 뛰어든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14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제라드의 자서전 내용을 인용해 "제라드가 매년 여름 주요 선수들의 영입에 직접 나섰다"면서 "과거 윌리안과 크로스에게 문자를 보내 리버풀행을 권유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제라드는 윌리안과 접촉한 경험담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리버풀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물어봐도 된다"면서 "함께 뛰었으면 좋겠다"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윌리안은 "당신과 함께하고 싶지만 나는 현재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팀을 알아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며 정중히 거절한 바 있다.
이어서 책에서는 크로스마저 제라드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에 퇴짜를 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라드는 "크로스는 브라질 월드컵 우승주역이었다. 그런 그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에 뛰어든 로저스 감독의 행동은 바보 같았다"면서 "예상대로 크로스는 내 권유를 뿌리쳤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며 답답한 속내를 밝혔다.
한편 제라드의 자서전에서는 리버풀 구단에 대한 자부심과 동시에 서운함이 배어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리버풀은 나에게 코치직을 보장하지 않았다"면서 "계약조건이나 돈에 관련된 언급은 전혀 없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글=엄준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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