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발로텔리, 좋은 재능을 낭비하고 있어"

정지훈 2015. 9. 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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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지난 시즌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에 대해 자신의 재능을 낭비하고 있다며 리버풀에서 실패할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제라드는 14일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들을 통해 일부 공개된 자서전에서 "8월 중순쯤 리버풀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중에 브렌단 로저스 감독이 멜우드에서 나를 찾아왔다. 그는 내게 '우리는 몇몇 영입을 놓쳤고,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약간의 도박을 할 것이라 말했고, 그는 잠시 대화를 멈춘 후 '도박은 발로텔리야'라고 내게 말했다"며 발로텔리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제라드는 "나는 즉시 'Uh-oh(무슨 문제가 있을 것 같을 때 내는 소리)'라는 반응을 보였다. 나는 발로텔리를 만난 적이 없었지만 그에 대해서는 주제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다루기 힘든 선수'라고 들었다"며 리버풀이 발로텔리를 영입할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제라드 역시 발로텔리의 재능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발로텔리는 자신의 재능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결국에는 리버풀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에 대해 제라드는 "나는 발로텔리가 분명 좋은 축구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환상적인 재능을 낭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것이 발로텔리에 대한 나의 의견이다. 그는 토트넘전에서 리버풀 데뷔전을 치렀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당시 우리는 3-0으로 이겼고, 그는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하면서 팀플레이를 했다. 그러나 그것이 오래갈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발로텔리가 리버풀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제라드는 "갑작스런 발로텔리라는 도박은 위험성이 있었다. 그는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고, 월드클래스가 될 잠재력이 있다. 그러나 그의 정신력으로 결코 그렇게 될 수가 없다. 발로텔리는 항상 늦었고, 주목받기를 원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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