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들의 아이돌" 미녀 골퍼 안신애.. 누구?

김철오 기자 2015. 9. 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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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애 트위터

미녀 골퍼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는 ‘아저씨들의 아이돌’이다. 500만명을 넘긴 우리나라 골프인구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40~50대 남성의 열광적 지지를 받는 골퍼가 안신애다. 안신애가 제37회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자 SNS는 중년 남성들의 환호성으로 들썩거렸다.

안신애의 트위터는 14일 네티즌들의 축하와 찬사로 가득했다. 안신애가 트윗마다 “안신애 프로 축하합니다” “앞으로의 선전을 기대하겠습니다”와 같은 점잖은 멘션들이 꼬리를 물었다. 대부분은 중년 남성들이 보낸 멘션이었다. 멘션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욕설이 나오고 싸움이 벌어지는 다른 종목의 스타플레이어들과 다르게 안신애의 트위터에는 잔잔한 축하와 찬사의 메시지만 줄을 잇고 있었다.

안신애는 초등학생 시절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나 청소년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험을 갖고 있다. 2008년 우리나라로 돌아와 KLPGA 투어에 입회했다. 2010년 2승을 쌓고 한국 여자골프의 신데렐라로 급부상한 기대주였다. 미모와 실력을 모두 겸비해 많은 팬들을 거느렸다. 하지만 이런 관심이 결국 안신애의 상승세를 꺾은 독이 되고 말았다.

안신애는 2013년 10월 남성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29)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골프를 치면서 지인들과 같은 자리에 몇 차례 만난 것이 교제로 오해를 받았다”며 열애설을 일축했지만 장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아이돌 가수와 열애설이 불거졌다는 눈총은 피할 수 없었다.

방송 활동과 광고 출연도 많았다. 언론 보도로 다뤄질 때마다 성형과 관련한 댓글이 꼬리를 물었다. 2013년 7월 골프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곳저곳을 손댔다”고 솔직하게 말했지만 안신애를 향한 시선은 이미 얼굴과 몸매를 향하고 있었다. 그렇게 5년간 리더보드 최상단에서 빠졌다.

안신애는 전날 경기도 여주 페럼골프클럽(파72·6714야드)에서 열린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선두에 7타차로 밀린 공동 24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지만 데일리베스트인 5언더파를 치며 최종 합계 8언더파 206타로 서연정(20·요진건설), 이정민(23·비씨카드), 이민영(23·한화)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어진 4차 연장전에서 서연정을 물리치고 5년 만에 트로피에 입맞춤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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