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인터뷰①]"징계 해제일인 내년 1월 7일은 누구보다 행복한 날이 될 것"

도영인 2015. 9. 14. 14: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김도훈기자] 축구 스타 이승우가 14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5.09.14.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정말 누구보다 행복한 날이 될 것 같다.”

4개월 후에는 마음껏 자신의 능력을 그라운드에서 펼칠 날이 찾아온다. 환희의 순간을 위해서는 암흑과 같은 시기를 버텨내야한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강화로 인해 내년 1월까지 바르셀로나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 이승우(바르셀로나)가 징계 해제일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승우, 장결희 등 바르셀로나 소속의 유소년 해외 이적 규정 위반 선수들은 2013년 2월부터 FIFA 주관 경기 출전이 금지됐다. 이후 바르셀로나의 결정으로 비공식 경기에 참가하지 않은지도 1년이 넘었다. 최근에는 팀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FIFA는 유소년 해외 이적 규정을 위반 선수들이 바르셀로나 유소년 연습장인 ‘라 마시아’에서 거주 및 훈련까지 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훈련 참여 금지로 인해 징계를 받고 있는 선수들에게는 더욱 힘든 여건이 만들어졌다. 이승우도 2011년 이후 줄곧 땀방울을 흘렸던 라 마시아에 내년 1월에야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그는 FIFA의 징계 강도가 높아질수록 경기와 훈련 복귀에 대한 의지가 커지고 있다. 또한 장기간 이어져 온 징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이승우는 “(징계 해제가 되면) 정말 행복할 것이다. 지금은 경기와 훈련을 참여할 수 없어서 더 힘든게 사실이다. 월드컵이 끝나면 징계 해제일만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는 만 18세가 되는 2016년 1월 7일 모든 징계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는 징계 해제일을 생각하면서 자연스레 미소가 띠어진다. 이승우는 “징계에서 풀리는 날 은 아마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기쁠 것 같다. 정말 누구보다 행복한 날이 될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dokun@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