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시니어 도전 앞둔 최다빈 "목표는 언제나 클린"

2015. 9. 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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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그랑프리 두 대회 연속 동메달..곧 시니어 대회 출전
(영종도=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치러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점 기록을 경신하며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의 쾌거를 달성한 최다빈(수리고)이 1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5.9.14 utzza@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치러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점 기록을 경신하며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의 쾌거를 달성한 최다빈(수리고)이 1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2015.9.14 utzza@yna.co.kr

주니어 그랑프리 두 대회 연속 동메달…곧 시니어 대회 출전

(영종도=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주니어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여자 피겨 기대주 최다빈(15·수리고)이 더 높은 곳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2015-201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두 대회 연속 동메달 쾌거를 달성한 최다빈은 1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최다빈은 지난달 29일 라트비아 2차 대회와 이달 12일 오스트리아 4차 대회에서 모두 동메달을 목에 걸어 시상대에 올랐다.

라트비아에서 쇼트프로그램 57.21점, 프리스케이팅 111.08점으로 합계 168.29점을 따내며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던 최다빈은 3차 대회를 건너뛰었다.

이어 오스트리아에서 쇼트프로그램 57.27점, 프리스케이팅 115.11점, 합계 172.38점으로 또 한번 개인 기록을 새로 쓰는 기염을 토했다.

최다빈은 "4차 대회엔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클린 연기만 목표로 했는데 개인 기록을 세우고 3등까지 하니 정말 만족스럽고 기뻤다"고 해맑게 웃었다.

이어 "2차 대회 땐 많이 떨렸는데 이번엔 갑자기 골반과 허리가 안 좋아서 큰 기대 없이 나갔다"면서도 "다행히 큰 실수 없이 잘 마쳤다"고 기뻐했다.

지난여름에도 골반이 몇 차례 아팠다는 최다빈은 4차 대회 시작 직전 골반과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그럼에도 "당황하기는 했지만 조금 쉬면서 빨리 회복했다"고 했다.

두 대회 연속 동메달로 기세를 올린 최다빈은 이제 시니어 무대에 도전한다.

최다빈은 "이번 대회 목표는 마지막 주니어 시즌 대회에서 클린 연기를 해서 제가 만족하는 연기를 하는 것이었다"며 "이달 말이나 10월 초에 시니어 B급 대회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니어 무대에서 성과를 이어가려면 스피드와 근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다빈은 4차 대회 프리스케이팅 점프 과제에서 감점을 전혀 받지 않았다. 그러나 1위 마리아 소츠코바(러시아·185.44점)나 2위 미하라 마이(일본·182.05점)에 비해 가산점도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최다빈 스스로도 이를 인지하고 "제 점프는 아직 스핀이 작은 편"이라며 "스케이팅으로 스피드를 더 내서 점프를 더 잘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물론 점프의 완성도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대해 "처음 연습할 때는 하루에 3번 정도만 뛰었는데 점점 성공률과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는 최다빈이다.

최다빈은 지도하는 지현정 코치도 "최다빈은 정신력이 좋은, 실전에 강한 선수"라며 "파워와 스피드가 보완되면 가산점도 더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시니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밝은 미래를 그렸다.

ISU 프로필상 키 151㎝인 고등학생 최다빈이 체격 면에서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점도 근력 보강에 긍정적 신호다.

최다빈은 "목표는 언제나 클린"이라며 "제가 만족할 수 있다면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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