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B 추락을 피하라'..중위권은 살얼음판

2015. 9. 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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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DB) 지난 시즌 힘겹게 그룹A 진출을 확정지은 울산

'그룹B 추락을 피하라'…중위권은 살얼음판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시즌 막바지로 치닫는 프로축구 K리그에서 하위 스플릿을 피하기 위한 살얼음판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은 12개 팀이 33라운드까지 풀리그를 치르고 나서 1∼6위가 상위 스플릿인 '그룹A', 7∼12위가 하위 스플릿 '그룹B'로 나뉜다. 팀당 5경기씩 스플릿 라운드를 더 치르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이제 남은 풀리그 경기는 팀당 3경기에 불과하다. 한 경기를 미룬 FC서울, 광주FC만 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을 제외한 10개 팀이 남은 3경기 성적에 따라 그룹B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거나 이미 그룹B행이 확정된 상태다.

스플릿 시스템이 도입된 이래 올해는 중위권의 혼전 양상이 가장 두드러진 시즌이다.

지난 시즌에는 똑같이 3경기만을 남겨둔 시점 그룹 확정이 되지 않은 팀이 5개 팀에 불과했던 데 반해 올시즌에는 10위 울산 현대(승점33)부터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47)까지 무려 8개 팀이 아직 운명이 결정되지 않았다.

이중에서도 4위 성남FC(승점45), 5위 서울(승점45), 6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42), 7위 전남 드래곤즈(승점42), 8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40)는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급변할 수 있는 범위내에 있다.

27라운드까지 11경기 무패(7승4무)를 달리던 성남은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대로라면 2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겠다는 꿈이 깨지는 것은 물론이고 그룹B로 내려앉게 될 수도 있다.

서울 역시 최근 1무 2패를 거두며 주춤한 상태다. 기대를 모은 박주영은 무릎 부상을 입었고 야심차게 대전에서 영입한 아드리아노는 최근 2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다만 서울은 아직 4경기를 덜 치른 상태여서 성남보다 나은 처지다.

그룹A 마지노선인 6위 인천과 한 계단 뒤처진 전남의 순위는 골득실에서 갈려있다. 향후 일정상 인천이 조금 더 유리해 보인다.

인천은 11위 부산 아이파크, 10위 울산, 4위 성남과 맞대결을 펼친다. 부산은 이미 그룹B행이 확정된 상태며 울산도 사실상 그룹A진입이 힘들어 대한축구협회컵(FA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전남은 울산, 수원, 서울과 차례로 맞붙는다. 수원은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며 서울은 전남만큼이나 갈 길이 바쁘다.

제주는 비록 8위에 머물러있으나 최근 4경기(3승1무)에서 무패를 달리는 상승세를 살려간다면 그룹A 진출이 어렵지만은 않다는 평가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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