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퍼펙트' 범가너, 1피안타 완봉승.. 시즌 18승

2015. 9. 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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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매디슨 범가너(26, 샌프란시스코)가 생애 첫 퍼펙트 경기를 노렸으나 아웃카운트 네 개를 남겨두고 아쉽게 무산됐다.

범가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치는 등 완봉 역투를 펼치며 팀의 8-0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18승째를 기록, 다승 부문 1위인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 19승)를 뒤쫓았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3.05에서 2.91로 낮췄다.

그러나 이런 승리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의 홈팬들은 진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8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이고 있었지만 아쉽게 안타를 맞으며 퍼펙트 및 노히터 경기가 모두 무산됐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완벽한 흐름이었다.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샌디에이고 방망이를 윽박질렀다. 3회까지는 이렇다 할 잘 맞은 타구조차 없었다. 여기에 타선은 4회 4점을 뽑아내며 범가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힘을 낸 범가너는 5회에도 업튼, 저코, 솔라르테를 모두 범타로 잡아냈고 6회에는 헤지스와 바메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퍼펙트를 이어갔다. 7회에는 마이어스를 삼진으로, 노리스를 2루수 직선타로, 켐프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퍼펙트 게임의 최대 위기를 넘겨갔고 8-0으로 앞선 8회에도 선두 업튼과 저코를 범타로 처리하며 9부 능선을 넘는 듯 했다.

그러나 8회 2사 후 대타로 나선 멜빈 업튼 주니어에게 4구째 중전안타를 맞고 퍼펙트와 노히터가 모두 날아갔다. 관중석에서는 탄식이 흘렀다. 다만 범가너는 헤지스를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침착하게 이닝을 마쳐 박수를 받았다. 범가너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나머지 세 타자를 마무리하며 올 시즌 자신의 두 번째, 통산 다섯 번째 완봉승을 완성시켰다. /skullboy@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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