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해수위, 선거구 획정시 농어촌 대표성 반영 촉구 결의안 채택

노해섭 2015. 9. 1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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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의원, 여야 만장일치 결의안 이끌어 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가 국회의원 선거구 확정시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 반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전남 장흥·영암·강진)의원에 따르면, 11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 앞서 국회 농해수위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시 농어촌지역 대표성 반영 촉구 결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전남 장흥 영암 강진)의원의 제안에 의해 이뤄졌다.

결의안은 주문과 제안 이유를 통해 “선거구를 인구 기준만으로 획정할 경우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면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야 지도부, 선거구획정위원회는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을 충분히 반영해 선거구를 획정하고, 이를 위해 선거구획정위원회에 농어촌 지역의 목소리를 대표할 수 있는 전문가를 참여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도시 선거구 면적의 수십 배, 심지어 수백 배에 이르는 농어촌 선거구 획정은 그 자체로서 위헌의 소지가 높다”며 “인구 등가성만큼 행정구역 대표성과 지역 대표성이라는 헌법 가치 역시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농해수위에서 여야가 한 목소리로 주문하고 있는 결의사항을 정개특위와 여·야 지도부가 조속히 받아들여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황 의원은 “농어촌지역의 지역 대표성과 주권 문제가 훼손되지 않도록 정개특위와 여야 지도부에 촉구하는 농해수위 결의안 채택”을 제안 한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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