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포체티노, 지난 여름 러브콜 보냈었다"

유지선 2015. 9. 12. 07: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LA 갤럭시의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35)가 지난해 여름 유럽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사실을 공개했다. 그중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의 토트넘도 포함돼있었다.

제라드는 11일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지난 시즌 이적을 공식 발표하기 전에 상황을 알고 있던 다른 팀들이 접촉해왔었다"면서 "베식타스를 비롯해 AS 모나코, 파리 생제르맹(PSG)이 연락을 취해왔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도 레알 소시에다드서 뛰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 묻기 위해 에이전트와 몇 차례 접촉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EPL 팀의 제안도 있었다"면서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관심을 표했었다. 그가 여전히 나를 좋게 평가하고 있다는 건 행복한 사실이었다. 그러나 리버풀을 상대로 경기에 나서는 일은 상상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선수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유럽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그라운드 안팎에 치열함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라드는 EPL 팀의 제안은 물론이며, 타 팀들의 제안까지 일제히 거절한 채 LA 갤럭시행을 택했다.

이에 대해 제라드는 "1년 정도는 더 EPL에서 뛸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 그러나 토트넘에서 뛴다면 리버풀에서 뛸 때 느꼈던 감정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AS모나코와 PSG로의 이적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만약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경기서 이 팀들과 만난다면 어떻게 다른 유니폼을 입고 안필드로 갈 수 있겠느냐"며 유럽 팀들의 러브콜을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