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운동하기 좋은 가을, 종아리 파열 주의를

의학전문기자 2015. 9. 12.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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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종아리 근육 파열로 정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갑자기 많아졌습니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운동하기 좋은 날씨라고 준비 운동도 하지 않고 무리하다 부상을 당하는 것입니다.

종아리 근육 파열은 갑자기 방향을 바꾸거나 과도한 힘이 들어갔을 때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면서 손상되는 증상입니다. 보통 축구, 야구, 달리기 등과 같은 운동을 하다 겪게 됩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방향전환 동작, 점프를 하거나 빨리 달리기를 시도할 때 생기기 쉽습니다.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면 ‘뚜둑’ 또는 ‘딱’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쥐가 난 것처럼 심한 통증 때문에 다리를 움직이기가 힘들어집니다. 다리에 쥐가 난 느낌이 든 후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계속되고 잘 걸을 수 없다면 종아리 근육 파열을 의심해야 합니다.

부상 후 누운 상태에서 다리 밑에 쿠션이나 베개 등을 놓고 다리를 그 위에 올려 두면 조기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근육 파열 후 회복 기간은 상태에 따라 다르나 보통 1∼2주 정도 걸립니다.

부상 방지를 위해선 어떤 운동이든 먼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부터 충분히 하고, 운동 시에도 무리한 움직임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평소 바닥에 다리를 펴고 앉아 무릎을 굽히지 않은 상태에서 발목을 몸쪽으로 당겨주거나 한쪽 다리를 뒤로 한 채 벽을 미는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주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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