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가가 '생고기 드레스' 로큰롤 명예전당 전시
(서울=뉴스1) 최은지 인턴기자 = 레이디가가가 2010년 시상에서 입고 나와 화제가 된 생고기 드레스가 박물관에 전시된다고 AFP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클리브랜드에 위치한 '로큰롤 명예의 전당(The Rock and Roll Hall of Fame)'에 따르면 패션계에서 가장 논란이 된 이 드레스를 이날부터 올해 말까지 전시한다,
레이디 가가는 지난 2010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배드 로맨스(Bad Romance)'로 올해의 비디오 상을 수상했을 당시 소고기로 만든 드레스를 입고 나와 화제가 됐다.
프랭크 페르난데스가 디자인한 아르젠티나산 소고기를 여러 겹으로 꿰맨 드레스는 어워드에서 가가가 입은 후 소고기 저장창고에 보관돼왔다.
박물관 측은 "생고기 드레스는 특수 화학처리가 된 통에 보관돼 아직까지 유연한 상태이며 몸에 맞춰 말려졌다"면서 신선해 보이기 위해 후에 페인트칠을 했다고 덧붙였다.
평소 파격적인 의상으로 유명한 레이디 가가가 생고기 드레스를 입고 나온 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 것인지 단순히 충격효과를 노린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후에 가가는 드레스가 누군가의 원칙을 위해 싸울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단순히 '우리 뼈에 붙어 있는 고기'는 아니라고 밝혔다.
동물인권단체인 PETA는 드레스가 공개된 후 많은 사람들에게 채식에 대한 정보를 주길 바란다며 클리브랜드에 전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PETA의 회장 인그리드 뉴커크는 "이 드레스는 오랫동안 썩지 않게 하기 위해 표백제와 포름알데히드에 보관됐기 때문에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은 숨을 너무 깊게 쉬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dmswl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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