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요르단 알리 왕자, FIFA 차기 회장 선거 출마 선언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가 차기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알리 왕자는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고대 로마 원형극장에서 FIFA 회장 선거에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알리 회장은 지난 5월 FIFA 총회에서 장기 집권 중이던 블래터 회장과 선거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1차 투표에서 73표를 획득(블래터 133표)하며 선전했던 알리 왕자는 2차 투표를 앞두고 후보직을 사퇴했다.
알리 왕자는 "10개월 전에 나는 블래터 회장에 도전하는 유일한 대항마였다"면서 "나는 FIFA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믿고 도전했다. 다른 이들이 두려워하고 있을 때 변화를 위해 맞서 싸울 용기를 지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당시 선거에서는 졌으나 내가 적합한 후보가 아니어서 나온 결과가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들을 위해 나를 이용했다. 그들은 출마할 배짱도 없었으나, 나는 했다"는 말로 강경한 목소리를 전했다.
알리 왕자는 자신이 회장으로 당선되면 FIFA의 의사결정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각국 협회로 이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한이 집중돼 부패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뜻이었다. 또 축구발전을 위한 투자도 약속했다.
알리 왕자의 출마 선언과 함께 차기 FIFA 회장에 도전하는 후보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과 미셀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브라질의 축구 영웅 지코 등으로 늘어났다.
lastun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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