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에 오세근까지..불법 스포츠도박 혐의 11명 출전 금지
[앵커]
프로농구에서 무려 11명의 선수가 불법스포츠도박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K 김선형과 KGC인삼공사 오세근 등 스타 선수들이 포함돼 있어 개막을 앞둔 프로농구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선수 명단입니다.
경찰이 공개한 동부 안재욱과 오리온스 장재석, SK 김선형 외에 KGC인삼공사의 오세근, 전자랜드의 함준후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김선형과 오세근 두 스타 선수가 포함된 것에 농구계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화려한 개인기가 강점인 김선형은 두 차례나 올스타전 MVP에 올랐고, 2012년 신인왕 출신 오세근은 지난해 한국 남자농구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큰 힘을 보탰습니다.
김선형과 오세근은 중앙대 재학 시절 불법 스포츠토토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BL은 11명의 선수들에게 혐의 사실이 최종 확정되는 시점까지 기한부 출전 보류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이들은 오는 12일 개막하는 프로농구 경기에 출전하지 못합니다.
<이성훈 / KBL 사무총장> "혐의 사실을 속속들이 파악은 경찰로부터 받지 못했습니다. 오늘 경중을 따져서 징계를 심도있게 논의하지 못한 부분에 가장 큰 핵심적인 것도…"
지난 2013년 강동희 전 동부 감독의 승부조작 사건 이후 자정 노력을 이어왔던 프로농구.
하지만 일부 선수들의 불법 베팅으로 KBL은 또 한번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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