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스·데이·대니 리..별들이 뜬다

조효성 2015. 9. 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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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프레지던츠컵 멤버 20인 확정, 단장 추천 안병훈 유력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 3위 제이슨 데이(호주), 4위 버바 왓슨(미국), 5위 리키 파울러(미국) 등 다음달 한국땅을 밟을 2015 프레지던츠컵 멤버 20명이 확정됐다.

프레지던츠컵 대회조직위원회는 8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종료와 함께 성적순으로 선발된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 선수 10명씩을 확정해 발표했다. 전체 멤버는 팀당 12명. 단장 추천을 통해 추가 선발되는 이들은 9일 발표된다.

눈앞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는 톱골퍼들 면면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렐 정도로 화려하다.

특히 미국팀 10명은 한마디로 '어벤저스'다. 세계 랭킹 톱10 중 4명이 포함돼 있고, 크리스 커크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도 모두 톱20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원더보이' 스피스를 필두로 '괴물 장타자' 왓슨, 지미 워커, 잭 존슨, 짐 퓨릭, 파울러, 더스틴 존슨, 패트릭 리드, 맷 쿠처, 커크가 팀을 이뤘다.

미국팀에 1승1무8패로 열세에 있는 인터내셔널팀도 이번에는 반드시 미국을 잡겠다며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 인터내셔널팀은 세계 랭킹으로 상위 10명을 뽑았다. 여기에 단장 추천으로 2명이 추가된다.

인터내셔널팀 에이스는 '메이저 챔프' 데이다. 데이는 세계 랭킹 3위에 올라 인터내셔널팀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메이저 우승자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 애덤 스콧(호주)이 이름을 올렸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마크 레시먼(호주),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찰 슈워젤(남아공), 통차이 자이디(태국), 대니 리(한국명 이진명·뉴질랜드)가 합류했다.

아쉽게도 한국 선수는 자력 출전에 실패했지만 뉴질랜드 동포인 대니 리가 자력 진출에 성공해 위안을 삼게 됐다. 대니 리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최종일 공동 33위에 올라 인터내셔널팀 랭킹 10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이제 관심은 각 팀 단장 추천으로 이름을 올릴 선수 4명에게 향해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유럽투어 메이저대회인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24)이 단장 추천을 받느냐 여부다. 인터내셔널팀 랭킹 12위에 올라 있고 프레지던츠컵이 한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무난히 선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015 프레지던츠컵은 10월 8일 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 인천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막해 나흘간 열전을 펼친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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