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퍼펙트,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전성민 2015. 9. 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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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언더핸드 박종훈(24·SK 와이번스)이 마음을 비우고 좋은 투구를 했다.

SK는 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8위 SK는 55승64패2무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박종훈은 6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6개. 박종훈은 시즌 4승(7패)째를 챙겼다. 박종훈은 5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했다.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SK 박종훈이 마운드에 올라 넥센 피어밴드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박종훈이 넥센 타자들을 상대로 역투하며 시즌 4승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경기 후 박종훈은 “초반부터 흐름이 좋아 마운드에서 즐겁게 던졌다. 내가 안타를 안 맞는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퍼펙트는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욕심을 부리면 경기를 망칠 수 있기 때문에 타자와의 승부에만 집중했다. 내가 지면 팀도 지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의미가 컸다. 아마 때부터 어머니가 야구장에 오면 박종훈은 잘 던지지 못했다. 6일 경기에 박종훈은 어머니를 초대했다. 최선을 다해 던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최선을 다하니 결과도 좋았다.

박종훈은 “큰 선물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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