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만난 토마토, 항암제로 재발견..삶고 굽고 매출 쑥쑥

윤정식 2015. 9. 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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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은 토마토, 어떻게 드시나요? 보통 갈아서 주스로 마시거나 그냥 썰어서 드시지요. 그런데 익히거나 구워서 먹는 게 몸에 더 좋다고 하는데요.

윤정식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열린 요리 경연.

공통 재료로 토마토를 써서 가장 맛있고 창의적인 음식을 만드는 대회입니다.

빨간 토마토를 굽고 삶고 끓이기를 반복.

토마토 볶음밥부터 토마토 수제비까지 생각하기 힘든 음식들이 태어납니다.

모두 토마토에 열을 가한 음식들입니다.

최근 토마토 가열 조리법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익혀먹기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심선아 대표/한국식영양연구소 : 토마토를 열에 익히게 되면 라이코펜은 체내 흡수가 더 쉬운 형태로 바뀌기 때문에 흡수율이 최대 160%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가열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라이코펜은 노화방지 뿐 아니라 항암효과를 내는 영양소입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토마토는 지난해 생산액이 17%나 늘어 전체 과일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전체 생산액 1조 874억 원으로 여름 대표 과일 수박도 넘어섰습니다.

[박재돈/토마토 농장 대표 : 기존에 생으로 드시는 분들 외에 요즘 익혀 드시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토마토)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맛도 영양소도 모두 잡는 요리법 덕분에 토마토의 위상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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