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주인공처럼..' 한국서 웨딩촬영, 관광 상품화

김소현 입력 2015. 9. 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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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결혼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해서 오는 중국 신랑 신부들도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한류의 영향으로 자연스러운 한국식 화장이나 드레스, 촬영기법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커튼이 열리고,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등장하자 예비신랑은 들뜬 마음을 숨기지 못합니다.

[중민청/신랑 : 예쁘다!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 같아.]

이 예비 부부는 결혼사진을 찍기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튿날 아침, 분주한 손길이 신부의 얼굴을 매만지고,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 신부의 표정이 밝습니다.

[청찡/신부 : 화장이 진하지 않고 자연스러워 제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나타낼 수 있어서 좋아요.]

마지막 일정인 사진 촬영, 사진 작가의 세세한 주문까지 통역사가 전달합니다.

이들 커플은 숙박과 관광과 별도로 드레스 대여, 화장, 촬영에만 500만 원 가량을 썼습니다.

관광공사는 중국에서만 한해 약 7000쌍이 웨딩 촬영을 위해 한국을 찾는 것으로 추산합니다.

[한상민/웨딩컨설팅업체 관계자 : 매년 100% 정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유명한 배우들이 이용하는 미용실이나 스타일이 빠르게 유행하는 측면이…]

최근 저가 상품 경쟁이 난무하는 관광업계에서 웨딩촬영처럼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주목해야 목소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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