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배송 혁신 "차 내리지 말고 받아 가세요"

김성민 smile21@mbc.co.kr 2015. 9. 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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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햄버거나 커피 매장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아시죠.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하고 물건 받는 서비스입니다.

최근 유통업체들이 이와 비슷하게 온라인으로 주문만 하면 차에 앉아서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추석이 다가오면서 배송 경쟁 시작될 텐데 이색 배송서비스들이 눈에 띕니다.

김성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 차량 한 대가 들어옵니다.

"어디에 실어드릴까요?"
(뒷좌석에 부탁드릴게요.)

손님이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며 방문시간을 예약해두면 대형마트는 이른바 '드라이브 앤 픽' 코너에서물건을 실어줍니다.

[홍혜현]
"아이 유치원 데리러가는 길인데요. 가는 길에 물건도 찾고, 바로 가서 먹을 수 있어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차에서 내리지 않고 물건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해 쇼핑시간이 1/4로 줄었습니다.

주문은 스마트폰으로 배송은 대형마트를 활용해 쇼핑시간을 절약한 겁니다.

[윤지윤/롯데마트]
"온라인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에 맞춰서 차별화된 배송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온라인 배송 전문 슈퍼도 등장했습니다.

장보고, 물건 담고, 배달까지 모두 직원이 합니다.

갓구운 빵과 반찬 등 470개 상품을 3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매출이 60% 올랐습니다.

[박채연]
"원하는 시간에 빨리 배송이 돼서 정말 편하게 이용하고 있어요."

온라인 쇼핑몰은 추석을 앞두고 신선식품 포장에 더 신경 쓰고 있습니다.

전복은 바닷물에 산소를 넣어 생존율을 30% 높였고, 짓무르기 쉬운 포도는 박스에 닿는 면이 없는 이른바 '공중부양 포장'을 거쳐 배송하고 있습니다.

급성장하는 온라인 쇼핑에 맞서 대형마트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만을 살린 새로운 서비스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김성민 smile21@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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