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7승' 한화, 두산 꺾고 3연패 탈출

2015. 9. 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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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가 송창식의 역투에 힘입어 두산을 꺾었다. 3연패 탈출과 함께 5위 자리를 사수했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를 9-1 완승으로 장식했다. 선발 송창식이 7이닝 117구 1실점 퀄리티 스타트 역투로 시즌 7승째를 올렸고, 김회성과 이성열이 승리를 가져오는 홈런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를 끊은 한화는 59승64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은 68승52패로 3위. 상대 전적에서는 아직 두산이 8승5패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

송창식의 투구가 한화를 승리로 이끌었다. 송창식은 6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7승(6패)째를 올렸다. 1~3일 3경기 연속 구원등판 이후 하루를 쉰 채 선발등판했지만, 지친 기색 없이 안정감 있는 투구로 두산 강타선을 제압했다.

한화가 2회말 선취점을 냈다. 이성열의 좌전 안타와 주현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송주호가 두산 선발 이현호를 상대로 좌중간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산도 3회초 허경민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화는 곧 이어진 3회말 반격에서 권용관과 정현석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김회성이 구원 노경은에게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송창식의 3구 한가운데로 몰린 139km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10m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14호 홈런.

6-1로 8회말에는 김경언의 좌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에 이어 이성열이 김명성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폭발하며 쐐기를 박았다. 시즌 8호 홈런. 김명성의 5구 가운데 높은 141km 직구를 통타, 비거리 125m 대형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이성열은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은 선발 이현호가 2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허경민이 2안타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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