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중 아내 살해한 뒤 자해한 40대 남성 숨져
배동민 2015. 9. 5. 19:45
경찰,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 종결키로
【여수=뉴시스】배동민 기자 = 별거 중인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자해한 40대 남성이 결국 숨졌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5일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숨지게 하고 아내의 동거남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는 장모(45)씨가 이날 오전 병원 치료 중 숨졌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 3일 오전 9시32분께 전남 여수시 봉계동 한 아파트에서 별거 중인 아내 김모(42·여)씨와 김씨의 동거남 유모(42)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으며 이에 김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유씨는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장씨도 사건 발생 직후 자신의 손목과 가슴을 흉기로 자해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끝내 숨졌다.
경찰은 장씨가 별거 중인 아내를 찾아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렀으며 이를 말리던 유씨를 차례로 찌른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해왔지만 장씨가 숨지면서 결국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키로 했다.
gug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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