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해상사고 잇따라..선원 1명 사망·1명 실종

고동명 2015. 9. 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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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고동명 기자= 5일 제주 해상에서 조업하던 선원 1명이 바다에 빠져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해상 사고가 잇따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제주시 차귀도 서쪽 65㎞ 해상에서 성산 선적 유자망 어선 H호(29t) 선원 김모(44)씨가 조업 중 바다에 추락해 구조했으나 의식이 없다는 선장 유모(45)씨의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김씨를 경비함정에 옮겨 원격으로 병원과 연결해 상태를 확인한 결과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3시30분께는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에서 한림 선적 연안복합 어선 K호(9.77t) 선원이 "조업을 마치고 입항 중 동료 선원 이모(25·경기)씨가 보이지 않는다"며 제주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해경에 신고, 인근을 수색하고 있다.

이씨의 신장은 165㎝ 정도이며 짙은 국방색 작업복을 입고 있고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 졌다.

해경은 이와 함께 지난 4일 선박 충돌 사고로 실종된 고모(66)씨를 이틀째 수색하고 있다.

kdm8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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