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신고 문자·앱도 가능한데..출동 실적은 미미

김다솔 2015. 9. 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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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의의 사고를 당해 119에 도움을 요청할 때 전화뿐만 아니라 문자나 영상통화,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등으로도 신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출동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하는데요.

왜 그런지 임광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교통사고가 나거나 집에 불이 나거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게 119 신고전화입니다.

하지만 장애가 있어 듣지 못하거나 말을 하지 못한다면 119 신고전화는 무용지물입니다.

한국말을 못하는 외국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인터넷이나 문자, 영상통화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해 신고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지난 2013년 개발됐지만 아직까지 실적은 미미합니다.

지난 2년동안 다매체 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신고건수는 32만7천건.

실제 출동으로 이어진 경우는 채 5천건이 안돼 출동률이 1.5%에 그칩니다.

휴대전화 수신자 번호에 119를 누르고 문자를 남기거나 영상통화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소방상황실과 연결되는데 전보다 쉽게 신고가 가능해졌지만 실수나 장난으로 인한 오신고 비중도 높아졌습니다.

<전제철 / 국민안전처 소방장비항공과 담당> "(신고 건수에) 잘못 보냈습니다. 죄송합니다. 혹은 출동이 끝난 뒤 감사의 문자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자도 많고요."

다매체 신고서비스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오신고를 줄이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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