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학부모협회 韓여대생 성추행사건 긴급성명서

노창현 2015. 9. 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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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방교통안전국에 사과 및 재발방지 요구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뉴욕 공항에서 발생한 한국여대생 성추행 사건과 관련,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항 당국에 항의서한을 발송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라정미)는 4일 퀸즈 플러싱 JHS189 중학교에서 모임을 갖고 최근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연방 교통안전국(TSA) 소속 검색대 직원이 한국 여대생을 성추행한 사건과 관련,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피해자만이 아니라 한인사회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개탄했다.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온 여대생 A씨(21)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께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우스웨스트 항공기를 타고 라과디아공항에 도착 후 검색대 책임을 맡고 있는 남자직원이 무기 소지가 의심된다는 핑계를 대며 남자 화장실에 데려가 은밀한 곳을 더듬는 성추행을 저질렀다. 이 직원은 이틀후 경찰에 체포돼 2급 감금, 3급 성추행 등 3개 혐의로 기소됐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성명서에서 "이번 사건으로 한국 학부모들이 미국에서 안전하게 자녀를 유학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과 미국의 보안 검색에 대해서 불신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TSA 직원들의 신원조사를 재실시하고, 직원들에 대한 재교육으로 다시는 이런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최윤희 공동회장은 ""이번 사건은 한미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냉각시킬 수 있는 심각한 일이다. 미국에서 유학하는 한국 여대생이 많은만큼 TSA가 정중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한인 사회에 알려야 된다"고 밝혔다.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성명서 내용을 토대로 한 항의서한을 피터 내펜저 TSA 국장 앞으로 송부했다.

rob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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