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안, "전성기 호나우지뉴, 메시-호날두 보다 뛰어나"

김지우 2015. 9. 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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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브라질의 2선 공격 자원 윌리안(첼시)이 자신의 우상 호나우지뉴(플루미네센)에게 존경심을 나타냈다. 세계 축구계를 양분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도)도 전성기 시절 호나우지뉴에게는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윌리안은 5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메시와 호날두 중 한 명을 선택하라는 질문에)메시를 선택하겠다. 물론 메시와 호날두 모두 많은 득점을 올리는 선수들이다"면서 "하지만 호나우지뉴는 믿을 수 없는 플레이를 펼쳤던 선수다"고 말하며 호나우지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윌리안은 "호나우지뉴는 축구에 있어 나의 최고의 우상이다. 내 생각에 2003년에서 2005년 사이에 호나우지뉴는 메시와 호날두 보다도 위대했던 선수다"라며 호나우지뉴에게 존경의 말을 전했다.

호나우지뉴는 '외계인'이라 불릴 정도로 차원이 다른 플레이를 펼치며 2000년대 중반 바르셀로나와 브라질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04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수상했고 2005년에는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를 동시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AC 밀란(이탈리아), 플라멩구,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이상 브라질), 퀘라타로(멕시코) 등을 거쳤고, 이번 여름 다시 자국 리그의 플루미네센도 이적해 선수 생활의 말년을 보내고 있다.

한편 윌리안은 소속팀 동료 에당 아자르와 대표팀 메이트 네이마르를 메시와 호날두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뽑기도 했다. 윌리안은 "두 선수는 플레이 스타일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모두 뛰어난 기술을 갖췄다. 훌륭한 선수들이고 계속해서 발전한다면 향후 모든 상들은 그들의 몫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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