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메시 멀티골'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에 7-0 완승

유지선 2015. 9. 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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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 아르헨티나가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한 라베치와 아구에로,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볼리비아를 가뿐히 제압했다.

아르헨티나는 5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BBVA 컴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서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벤치에 앉힌 채 아구에로와 가이탄, 라베치로 공격진을 꾸렸다. 중원은 라멜라와 크라네비테르, 페레이라가 지켰고, 포백라인은 마스를 비롯해 푸네스 모리, 로드리게스, 카스코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로메로가 꼈다.

아르헨티나가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문전으로 한 번에 올라온 패스를 라베치가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볼리비아의 골망을 뒤흔든 것이다. 이른 시간에 나온 선제골로 여유로운 경기 운영이 가능해진 아르헨티나는 침착하게 볼리비아 진영을 공략했다.

볼리비아를 몰아붙이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16분 문전에 있던 아구에로가 카스코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전반 33분에는 아구에로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쪽 측면에서 날린 슈팅이 추가골로 연결됐다.

아르헨티나의 골 잔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41분 상대 수비진이 방심한 틈을 타 라베치가 아구에로의 패스를 이어받아 볼리비아 골문을 향해 가볍게 차 넣으면서 볼리비아를 세 골 차로 멀찌감치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볼리비아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추마세로를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후반전도 아르헨티나가 전체적인 주도권을 쥔 채 전반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아르헨티는 후반 14분 라베치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아구에로가 깔끔한 마무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볼리비아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이후 볼리비아는 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에기노가 헤딩 슈팅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무효가 선언됐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0분 가이탄을 빼고 메시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메시는 교체 투입된 지 2분 만에 문전에서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아르헨티나의 다섯 번째 골을 터뜨렸다. 정확한 위치선정과 슈팅력이 돋보인 득점 장면이었다. 메시는 후반 30분 중원에서부터 문전으로 빠르게 쇄도해 들어간 뒤 아구에로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볼리비아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후반 38분 코레아가 한 골을 더하면서 결국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7-0 승리로 마무리됐다.

▲ 아르헨티나vs볼리비아 평가전(9월 5일 - BBVA 컴패스 스타디움)

아르헨티나 7 : 0 볼리비아

*득점 : [아르헨티나] 라베치(전6, 전41), 아구에로(전34, 후14), 메시(후22, 후30), 코레아(후38)/ [볼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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