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의 변화와 성장..'One Team'으로 칠레 간다

이보미 기자 2015. 9. 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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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이승우(17, FC바르셀로나)의 변화와 성장으로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는 최진철호다.

한국 U-17 남자축구대표팀은 오는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앞두고 2016 수원 컨티넨탈컵에 참가 중이다. '바르샤 듀오' 이승우, 장결희를 중심으로 이상헌, 유주안, 김정민, 차오연, 김진야 등이 똘똘 뭉치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8월 24일 소집됐다. 수원컵 1, 2차전에서 모두 1-1, 2-2 무승부를 거두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최진철 감독은 "아직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 단계다. 경기를 치르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생각하는 것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고무적인 부분이다"며 희망가를 불렀다.

이승우 역시 "축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며 팀에 녹아들고 있다. 그는 "광고판을 걷어차는 등 안 좋은 모습을 자제하고 싶었고, 감독님이나 코칭스태프 분들과의 대화를 통해 나 또한 한 단계 성장하는 것 같다"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크로아티아전에서 이승우는 유주안, 장결희, 박상혁 등과 안정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팀플레이를 만들어갔다.

여기에는 최진철 감독의 역할도 컸다.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스타일이다. 그는 "훈련장에서는 엄한 스타일이다. 훈련장 밖에서는 먼저 다가가서 대화를 하고, 자유롭고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승우도 최진철 감독을 향한 감사함을 표했다. 크로아티아전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감독에게 달려가 하이파이브를 했고, 인터뷰 내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감독님께 감사함을 표하고 싶었다"며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분들이 많이 가르쳐주신다. 단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더 강하게 만들도록 하고 있다. 감독님 조언도 힘이 된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승우의 변화와 성장과 함께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오르기 전 서서히 'One Team'이 돼가고 있는 최진철호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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