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한국산 갱플랭크 활약 EDG, 롤드컵 진출

2015. 9. 5.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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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두 번째 롤드컵 진출팀은 EDG였다. ‘데프트’ 김혁규와 ‘폰’ 허원석은 2년 연속 롤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EDG는 4일, 중국 선전에서 진행된 2015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중국 대표 선발전 승자조 결승전에 출전해 IG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롤드컵에 합류했다. 특히, 4세트에서는 허원석이 미드 갱플랭크로 캐리하며 팀을 롤드컵에 올렸다.
 
‘카카오’ 이병권과 ‘루키’ 송의진이 속한 IG는 1세트를 선취했지만, 이후 3개의 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패자조 결승을 한 번 더 치르게 됐다. 중국 롤드컵 선발전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스네이크-QG 승자가 5일 IG와 대결해 중국의 마지막 롤드컵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EDG와 IG의 갱플랭크 쟁탈전은 같은 날 펼쳐진 한국 롤드컵 선발전 진에어-CJ 경기와 상당히 비슷했다. 허원석은 IG가 1세트에서 탑 라이너로 선택했던 갱플랭크를 2세트 때 빼앗아와 9킬 2데스 15어시스트를 기록, 10킬을 올린 어메이징J의 탑 다리우스와 함께 승리를 이끌었다.

허원석 덕분에 EDG는 IG와의 밴픽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허원석은 IG가 갱플랭크를 밴한 3세트에서 룰루로 활약했고, 룰루를 금지한 4세트 때는 갱플랭크로 슈퍼 플레이를 펼쳤다. EDG의 정글러‘클리어러브’ 밍 카이는 3, 4세트에서 스카너 정글을 선보였으며, 김혁규는 이번 경기에서 코그모와 트위치, 트리스타나 등을 플레이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 EDG는 23분경 환상적인 드래곤 한타로 에이스를 띄운 뒤 바론 버프를 차지해 불리했던 경기를 역전했다. EDG는 허원석의 미드 갱플랭크 폭딜을 앞세워 승기를 굳혔다. 허원석은 후반 들어 ‘무한의 대검’을 두 개 장착하는 여유를 보였다. 불리해진 IG는 드래곤 5스택을 달성하고도 수비만 하는 입장이었다. 결국, 1박 2일 승부 끝에 EDG가 ‘패승승승’으로 롤드컵 진출권을 획득했다.

EDG는 201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에서 SK텔레콤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SK텔레콤이 롤드컵에서 EDG에게 복수하는 뜻을 밝힌 터라, 롤드컵에서 두 팀의 대결이 성사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롤드컵 조추첨식은 오는 13일 오전 5시(한국 기준)에 진행된다.

이미지 출처=lol.esportspedia.com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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