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서 새 에볼라 사망자 발생..마을 격리

입력 2015. 9. 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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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최근 에볼라 사망자가 새로 발생한 시에라리온 정부가 한 마을을 격리해 1천여 명의 주민이 3주간 예정으로 고립됐다고 AF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시에라리온 보건당국은 북부 캄비아 행정구역의 셸라 카프타 마을에서 최근 사망한 한 여성의 사인이 에볼라로 판명됐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67세의 이 여성은 숨지기 전 약 10일간 앓아누웠으며 아무도 에볼라 감염사실을 몰라 정부 감시망에서 벗어나 있었다.

캄비아 지역 에볼라 대응 사무소는 대(對) 언론 발표문을 통해 '사망한 여성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970명 이상의 주민이 격리돼 감시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들 중 48명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이 지역 여러 곳의 독립된 장소에 수용됐다. 아직 아무도 에볼라 증상이나 징후를 보이지 않아 치료센터에는 옮기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알하지 A. 반구라 캄비아 지역 행정관은 캄비아 행정구역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자 '최고 경계' 상태에 돌입했다고 현지 라디오 방송에 말했다.

이 여성의 사망은 시에라리온의 마지막 에볼라 환자가 병원에서 퇴원한 지 1주일이 채 안 된 시점에 에볼라 종식을 기다리던 당국자들과 국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 여성은 라이베리아나 기니 등 인근 에볼라 유행 국가로 여행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라리온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으려고 8개월 이상 전국 학교를 폐쇄하고서 지난달 31일 새 학기를 맞았다.

airtech-ken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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