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쿠바 친선관계는 영원" 쿠바 대표단, 수교 55주년 북한 방문
북한과 쿠바의 수교 55주년을 기념해 4일 북한을 방문한 미겔 마리오 디아스 카넬 베르무데스 쿠바 국가이사회 제1부위원장이 "두 나라 사이의 친선관계는 영원하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베르무데스 제1부위원장은 이날 저녁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쿠바 대표단을 위해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연 연회에 참석해 "쿠바와 조선 두 나라 사이의 불패의 친선관계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별한 관심 속에 공고 발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평양에 도착한 그는 북한 주민이 보여준 환영에 감사한다며 "두 나라 사이의 친선관계는 영원하며 쿠바 인민은 언제나 조선 인민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쿠바 대표단의 이번 방문이 양국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키고 반제자주, 사회주의의 한길로 어깨 겯고 전진하는 두 나라 인민들의 전투적 위력을 힘있게 과시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쿠바 정부와 인민이 혁명적 원칙과 동지적 의리를 지켜 조선 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전적인 지지와 연대성을 표시해준 데 높이 평가한다"며 "형제적 쿠바 인민과 친선협조관계를 대를 이어 강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회에는 양 부위원장과 김승두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이들 쿠바 대표단을 리수용 외무상, 리광근 대외경제성 부상 등과 북한 주재 쿠바대사관 직원들이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맞이했다.
베르무데스 제1부위원장은 평양에 도착한 직후 만수대의사당에서 양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했다.
과거 '반미 동지'였던 북한과 쿠바는 최근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에도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정은 제1위원장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지난달 외교 관계 수립 55주년을 축하하는 축전을 주고받은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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