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커 "美연준, 기준금리 인상할 때 됐다"

김혜미 입력 2015. 9. 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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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고용지표, 통화정책 전망 못바꿔"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만큼 미국 고용시장이 충분히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래커 총재는 이날 연설에 앞서 사전 배포한 연설문에서 미국 경제는 더이상 제로(0) 수준의 기준금리가 필요하지 않다면서 “그동안의 진전으로 미뤄볼 때 연준의 통화정책을 조정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는 미 노동부의 8월 고용지표를 몇 분 앞두고 나온 것이다. 이날 발표된 8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17만3000명을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5.1%로 하락했다. 평균 시간당 임금은 0.3% 상승했다.

래커 총재는 고용지표 발표 이후 고용시장을 ‘좋다(Good)’고 평가하면서,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을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지표가 실망스럽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을 위해 필요한 수준의 고용시장 회복은 이미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강력한 증거는 소비지출이 상당히 증가했다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래커 총재는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변동성을 불러오고 있지만 중국에서 전개되는 상황이 미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혜미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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