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마지막 식사 끝..옥순봉 레시피 기억할게 [종합]

2015. 9. 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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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유진 기자] 마지막 식사가 종료됐다. 1년의 시간동안 옥순봉 집에 머물며 자신들만의 레시피를 개발했던 '삼시세끼' 식구들은 정든 집과의 이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삼시세끼-정선편'(이하 '삼시세끼')에서는 마지막 식사를 하는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날 박신혜와 아쉬운 작별을 한 이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처음 옥순봉에 왔을 때 만들어 먹었던 무밥과 된장찌개를 해먹기로 했다. 처음과 마지막, 같은 메뉴를 만드는 이들의 모습은 달라진 요리솜씨를 확인하게 했다.

'빙구' 같은 모습으로 요리를 할 때도 2% 부족한 모습을 보였던 옥택연은 이제는 형들을 지휘하는 옥순봉의 '옥셰프'로 일취월장한 요리 실력을 드러냈다. 처음부터 음식을 할 줄 몰라 투덜거렸던 이서진은 각종 재료를 능숙하게 다룰 뿐 아니라 음식을 플레이팅하는 등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옥택연이 끓인 맛있는 된장찌개가 완성되고, "반찬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나영석PD의 말에 김광규가 겉절이를 만들겠다고 나섰다. 한 차례 요리에 실패한 후 자신감을 잃었던 김광규는 인터뷰 영상에서 "형이 셋 중 가장 요리에 재능이 있다"는 나PD의 말에 즐거워 하는 모습. 겉절이 역시 맛깔나게 만들어졌고, 세 사람은 풍성한 식사를 했다.

나영석PD가 "우린 어차피 정통 레시피와는 멀어졌다. 하고픈 대로 하는 게 맞다"고 표현할 정도로 옥순봉 레시피는 엉성하고 엉뚱했다. 하지만, 이를 먹는 이들의 표정은 늘 행복했고, 만족스러웠다. 아름다운 자연과 직접 기른 재료, 편안하고 친근한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광규가 먼저 떠나고 옥순봉에 남은 옥택연과 이서진은 남은 농작물들을 수확했다. 지금까지 정선을 방문했던 게스트들에게 줄 택배를 준비하기 위함이었다. 이들은 택배에 농작물들을 넣고, 전날 썼던 카드를 동봉하는 등 정성을 기울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삼시세끼'에는 박신혜가 마지막 게스트로 출연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삼시세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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