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이승우 "아직 보여줄 것이 많이있다"

김종국 입력 2015. 9. 4. 22:26 수정 2015. 9. 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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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17세 이하 대표팀의 이승우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골감각을 과시했다.

한국은 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컨티넨탈컵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2-2로 비겼다. 이승우는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승우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키퍼를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5분 후에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추가골로 마무리 했다.

이승우는 경기를 마친 후 "골을 넣을 수 있어 기뻤다. 많은 팬들 앞에서 후반전 중반까지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어 좋았다"면서도 "마지막 20분 정도를 남기고 두골을 실점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너무나 아쉽다"고 말했다.

다음달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앞두고 보완해야할 점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팀이 완성된 단계는 아니다. 한달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다. 이번 대회 3경기를 마친 후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많이 알려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나이지리아와 크로아티아 같은 강팀을 상대로 수원컨틴넨탈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어 감독님과 코치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경기를 하다보면 90분 동안 집중하며 골을 터트리는 것이 나의 임무"라는 이승우는 "감독님이 '90분 동안 기다리고 있어라, 한두번 찬스는 온다'고 말해주셨고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동료들과의 호흡에 대해선 "선수들과 하루하루 함께 지내며 훈련하고 생활하다보니 점점 더 잘맞아 지는 것 같다. 하루하루 지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경기를 치러나가면서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초반 최전방에 위치했지만 득점기회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왼쪽 측면으로 이동한 이승우는 후반전 초반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대표팀에서의 포지션에 대해선 "두가지 모두 괜찮다. 가운데 공격수나 측면에서 활약하든지 상관없다.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려하다 보니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지난 경기에 골을 넣지 못해 아쉬웠다. 오늘 경기에서 두골을 넣었는데 팀이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100%의 모습을 보인 것이 아니다.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 월드컵도 있다. 앞으로 호흡을 잘 맞춰 나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고 싶다"는 의욕도 함께 드러냈다.

[이승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사진 및 기사 구매 content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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