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17승' 두산, NC에 설욕승..다시 1.5G차

2015. 9. 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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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상학 기자] 두산이 에이스 유희관의 17승 쾌투에 힘입어 NC를 꺾었다.

두산은 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선발 유희관이 6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17승째를 거두며 두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전날 NC에 당한 4-15 대패를 깨끗하게 설욕했다. 시즌 68승51패를 마크한 3위 두산은 2위 NC(69승49패2무)에 다시 1.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상대전적에서는 8승7패로 우위를 점했다.

두산 에이스 유희관의 투구가 빛난 한판이었다. 유희관은 6⅓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17승(4패)째를 따냈다. NC 에릭 해커(16승)를 제치고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2004년 게리 레스와 함께 두산 역대 좌완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유희관은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는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총 투구수 119개. 최고 구속은 131km에 그쳤지만 직구(56개) 외에도 체인지업(28개) 슬라이더(19개) 커브(16개) 등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특히 98~104km 느린 커브로 타이밍을 빼앗으며 카운트를 잡는 장면이 백미였다.

두산이 3회초 선취점을 냈다. 허경민이 유격수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현수의 볼넷, 오재원의 2루 내야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양의지가 NC 선발 이재학 상대로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0의 균형을 깼다. 계속된 2사 2·3루에선 오재일이 루킹 삼진을 당해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그 이후 양 팀 모두 득점을 내지 못하며 팽팽한 승부가 계속 됐지만 두산이 7회초 추가점을 냈다. 허경민의 중전 안타와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잡은 1사 2루 찬스, 민병헌의 빗맞은 타구가 좌중간 애매한 위치로 떨어졌다. NC 중견수 이종욱이 숏 바운드로 잡은 사이 허경민이 홈을 밟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김현수의 중전 안타, 오재원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양의지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8회초에는 오재일이 최금강의 3구 바깥쪽 높은 123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허경민이 4안타를 몰아친 가운데 양의지가 2안타 3타점, 오재일이 2안타 1타점으로 두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현승이 9회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3세이브째.

NC는 7회말 이종욱과 손시헌의 연속 안타, 대타 모창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올렸다. 8회말 에릭 테임즈가 함덕주의 2구 몸쪽 높은 144km 직구를 공략,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시즌 41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지만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NC 선발 이재학은 시즌 최다 1134개의 공을 던지며 5⅔이닝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으나 시즌 6패(8승)째를 당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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