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LG도 사각형 대신 '원형'..한판 승부

이호건 기자 입력 2015. 9. 4. 20:35 수정 2015. 9. 4. 21: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 업체들의 스마트 워치 신제품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네모난 모양의 애플 워치에 대응하기 위해서 둥근 모양의 새로운 디자인을 내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독일 국제가전박람회 IFA에서 공개한 신형 스마트워치 '기어S2'입니다.

기존 사각형 몸체를 버리고 아날로그 시계처럼 원형을 택했습니다.

테두리를 왼쪽으로 돌리면 통화와 문자 기능을 쓸 수 있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날씨는 물론 심장박동수 같은 자신의 건강정보도 볼 수 있습니다.

일일이 작은 화면을 누르는 것보다 편리합니다.

두께도 11.6mm로 경쟁 제품들보다 얇고, 교통카드 기능도 갖췄습니다.

[이명환/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과장 :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버스라든지 지하철을 탈 수 있는 기능 탑재하였습니다.]

LG전자의 신형 스마트워치 'LG워치 어베인 럭스' 역시 원형입니다.

금박을 몸체에 입혔고, 시곗줄은 고급 악어가죽을 사용해 5백 개만 한정판으로 제작했습니다.

[옌스 오프하우스/LG전자 마케팅부장 : LG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스마트폰들과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우리 업체뿐 아니라 모토로라와 화웨이도 사각형을 고수하고 있는 애플워치에 맞서 시계 같은 느낌이 강한 원형 디자인을 들고 나왔습니다.

애플워치는 전용 앱이 3천 개나 되기 때문에 천 개 미만인 타사 제품들보다 활용 폭이 넓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다른 업체들은 편리한 소프트웨어를 대폭 늘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김병직) 

▶ '삼성 기어S2' 써보니…"팔방미인 스마트워치"
 

이호건 기자hogeni@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