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中화웨이.."넥스트 삼성 되겠다"
새 스마트폰·스마트워치 공개…IFA 전시관 인파로 북적
(베를린=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국제가전전시회 IFA 2015에서는 규모 면에서 1, 2번째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제외하고 인파로 가장 붐볐던 전시관이 있다면 바로 중국의 화웨이다.
올 2분기 세계 3대 휴대전화 제조사로 급부상한 화웨이의 전시관에는 전세계에서 온 취재진과 사업자들로 붐볐다.
관람객들은 화웨이가 IFA에서 공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Mate) 시리즈의 신제품인 '화웨이 메이트S'와 스마트워치 '화웨이워치'를 체험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곳곳에서 이들을 응대하는 화웨이측 관계자들은 자신감에 넘치는 모습이었다.
메이트S는 지난해 출시돼 100여개국에서 5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한 '메이트7'의 후속작이다.
5.5인치의 대화면에 아몰레드 풀H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측면 베젤 두께를 2.65㎜로 줄이고 뒷면은 아치형으로 설계해 그립감을 개선했으며 곡선형으로 제작된 뒷면은 나노미터 공정기술이 적용됐다.
터치 기술이 개선됐고 터치 강도를 지능적으로 감지하는 포스터치(Force Touch) 기능도 탑재했다.
화웨이는 특히 포스터치 기능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작은 분수대까지 만들었다. 메이트S를 분수대와 연계, 포스터치 버튼을 누르면 물줄기가 높이 올라가도록 했다.
화웨이워치는 원형 디자인에 2시 방향에 붙어있는 조절버튼 등으로 아날로그 시계 같은 느낌을 준다. 1.4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에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래스를 덮어 스크래치를 잘 견디도록 제작됐다. 더이상 '저가 이미지'는 어울리지 않는 듯 했다.
화웨이 관계자는 "물론 지금 3등을 하는 것도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 1등이 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넥스트 삼성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물론 중저가 제품의 고객을 놓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향후 전략은 프리미엄 제품을 더 선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시장 공략도 열심히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화웨이는 장비사업자로 B2B 사업을 통해 유럽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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