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1570일만의 선발 등판서 4이닝 1실점

잠실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입력 2015. 9. 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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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봉중근.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LG 봉중근(35)이 1570일만의 선발 등판에서 4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봉중근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KT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을 던져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64개였고, 최고 구속은 143㎞가 나왔다. 직구(33개)외에 체인지업(16개), 커브(7개), 투심패스트볼(6개), 슬라이더(2개)를 고루 섞어 던졌다.

봉중근은 1회 선두타자 오정복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대형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앤디 마르테를 병살타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1사 후 댄 블랙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장성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문상철을 공 3개로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 2사 후 오정복에게 볼넷, 이대형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사 1·2루에 몰려 이날 경기 첫 위기를 맞은 봉중근은 마르테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4회 댄 블랙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상문 LG 감독은 봉중근의 투구수를 6~70개 내로 조절해줄 것임을 밝혔다. 그 말 그대로 봉중근은 4회까지 던진 뒤 5회 김지용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잠실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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