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컵] '득점 가뭄' 한국, 일본에 첫 승리 제물 돼
[점프볼=김선아 기자] 한국이 일본의 첫 승리 제물이됐다.
대한민국은 4일 대만 신베이시리신장 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윌리엄존스컵 일본과의 경기에서 54-60으로 졌다. 4연승을 달리던 한국은 이날 패배를 안아 대회에서 4승 3패를 기록했다. 일본(1승 5패)은 첫 승리를 달성했다.
한국은 26.47%의 저조한 야투적중률을 보이며 일본에 승리를 내줬다. 전날 문제였던 실책은 적었지만, 슛이 안들어가자 이길 방법이 없었다. 이종현이 18득점으로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1쿼터 극심한 득점 가뭄에 시달렸다. 1쿼터 야투 성공률이 12.5%(2/16)에 그쳤다. 이 외 득점은 문태영이 올린 자유투 득점 4점이 전부로 1쿼터 9-15로 일본에 밀렸다.
한국은 2쿼터도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슛감(4/18)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골대 가까이 가서 던진 공도 림을 벗어났다. 일본(8/20)은 한국보다 상황이 나았다. 한국은 21-3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김선형이 첫 득점을 3점슛으로 올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조성민의 3점슛과 이종현의 득점이 연속으로 터졌다. 쿼터 4분을 남기고 한국은 36-38까지 일본을 추격했다.
하지만 일본도 집중력을 잃지않았다. 3점슛으로 다시 도망쳤다.
마지막 쿼터, 한국이 39-46으로 뒤진 채 시작했다. 이번에도 일본의 화력이 더 셌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종료 5분을 남기고 이정현이 득점인정반칙을 얻어 점수차를 46-55,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혔다.
그러나 일본은 다시 외곽포로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한국은 벌어진 점수를 좁히기 위해 연신 3점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공은 림을 들어갔다가도 튕겨져 돌아나오기 일쑤. 4쿼터 시도한 10개의 3점슛 모두 실패했다. 한국은 패배를 받아들여야했다.
한국은 오는 6일 대만A와 마지막경기를 치른다.
<경기결과>한국 54(9-15, 12-19, 18-12, 15-14)60 일본
이종현 19득점 8리바운드 3블록문태영 8득점 5리바운드조성민 8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2015-09-04 김선아( seona@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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